팔도보부상은 1900년대 초반에 활동한 조선시대 재담 소리꾼 박춘재 선생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전통예술을 관객에게 전하는 장사꾼’을 표방하는 작품이다. 경기민요와 재담, 그리고 전자음악의 절묘한 결합은 전통의 재현이나 변주가 아닌 동시대의 창작 음악으로서 즐겁게 소비되어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연희를 기반으로 한 몸짓과 캐릭터 구성으로 듣는 음악을 넘어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